현대중공업 노조는 7일 201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찬반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울산 공장 지역별 단위 15개 지역 투표소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군산, 음성, 서울사무소의 경우 투표함 이송을 위해 오전 9시까지 투표소를 운영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번 조합원 찬반 투표는 쟁의행위 투표 때처럼 컴퓨터를 이용한 조합원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개표를 시작해 오후 9시께 조합원 찬반투표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합원 찬반 투표가 가결되면, 노사의 임금협약 조인식과 함께 합의안의 효력이 발생하지만 부결되면 잠정합의안은 무효가 되고, 노사는 다시 협상을 벌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