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에서 전년의 861만972대보다 3.9% 늘어난 894만5252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작년보다 5.8% 늘어난 145만8311대, 수출은 3.5% 증가한 749만1441대였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 496만3456대, 기아차 304만1696대, 한국GM 63만363대, 르노삼성 16만9854대, 쌍용차 13만9883대 순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차 두 업체를 합친 판매량은 5.9% 증가한 800만5152대로 연간 판매실적 800만대를 돌파했다.
전년 실적과 비교하면 르노삼성의 판매량이 29.6%나 상승했고, 기아차와 현대차도 각각 7.6%, 4.9% 증가했다. 한국GM과 쌍용차는 각각 18.9%, 2.0%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79.1%(현대차 47.1%, 기아차 32.0%)의 점유율로 압도적 우위를 자랑했으나, 전년의 80.0%보다는 축소됐다. 한국GM 10.6%, 르노삼성 5.5%, 쌍용차 4.7% 순으로 국내 시장을 나눠가졌다.
수출실적은 르노삼성이 26.6% 늘고, 현대차 4.6%, 기아차 8.7% 증가했으며, 한국GM, 쌍용차는 각기 -24.0%, -10.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