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평화론' 논문을 발표했던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달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안중근평화재단 시상식에서 '2014년 안중근 평화상'을 수상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발표한 안중근 장군의 동양평화론은 당시 서구열강이 동양을 침략해 오는 과정에서 한.중.일 3국이 협력해야 동양의 평화를 지킬 수 있으며 동양평화회의 조직, 3개국 공동의 은행설립 및 공동화폐발행, 3개국 공동 군대 편성, 2개국 이상 어학교육, 일본지도아래 상공업 발전, 3개국 황제가 로마교황을 방문해 대관식 실시 등 실질적인 평화공존을 통한 동양평화 실현방안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 평소 안중근 장군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던 중에 관련 자료를 정리해 논문으로 발표하면서 더욱 더 안중근 장군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며 “안중근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의정부시가 안중근 평화사상을 기리고 실천하는 평화통일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중근 장군 의거 105주년이 되는 204년에 안중근평화재단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안중근 평화론' 논문 발표와 지난 9월18일 중국 장자커우시 '차하얼 평화포럼'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에 관한 고찰과 현대적 재조명'이란 주제로 발표해 중국인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공을 인정해 수상하게 됐다.
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