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상승에 따른 겨울상품 판매 부진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공개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줄었다. 대형마트 매출은 4.7%,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도 4.1% 각각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따뜻한 날씨 탓으로 장갑, 코트, 부츠, 점퍼, 내의류, 문풍지 등 겨울상품 판매가 작년보다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평균 기온은 9.0℃로 2013년 11월의 6.2℃보다 2.8℃ 높았다. 하지만 편의점은 스마트폰 주변기기와 담배 등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9.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