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전기차 배터리를 통째로 교환하는 고객 서비스를 시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교환은 전기차 충전 시 시간이 많이 걸려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장거리 운행에도 지장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 테슬라는 지난해 시연한 바 있으나 실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를 충전하는데 일반적인 충전 시설로는 4∼10시간이 걸리고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사용하면 1∼2시간이 소요되는데, 배터리 통째 교환 방식은 약 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시험서비스는 우선 캘리포니아 중부의 해리스 랜치 건너편에 만든 전용시설에서 이뤄진다. 테슬라는 유료로 배터리 팩을 통째로 교환해 주는 방식과 지금까지와 같은 무료 충전 방식의 상대적 수요를 가늠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