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기자 | 2014.12.18 13:35:46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허유인)가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순천
만자연생태공원은 순천만의 가치를 격상하고 무분별한 관람객을 줄여 생태계를 보전
하기 위해 입장료를 인상하고, 순천만정원은 관람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토록 입장료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조례 재개정을 의결했다.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최근 제190회 정례회 기간 중 순천시 순천만자연생태공
원 및 순천만정원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했다.
허유인 도시건설위원장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기존 통합관람료 5,000원에서
순천만자연생태공원 관람료는 7,000원으로 인상하고 순천만정원 관람료는 4,000원으
로 인하키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무분별한 관람객을 줄이고, 순천만의 가치 격상과 생태계
보전 일환으로 관람객을 순천만정원으로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기 위
한 것으로 예측된다.
또, 관람차 기본요금은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하고,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
3세 미만 아동에 대해서는 2,000원으로 동결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다
이와 함께 순천만자연생태위원회는 순천시에서 제출한 의견대로 통합하고, 통합위원회
내 자문위원회와 소위원회 구성을 통해 운영에 활성화를 기하기로 하고 조례 유효기간
은 국가정원 지정 등을 고려해 2015년 12월 31일까지로 1년간 연장하는 것으로 의결
했다.
또, 찬반이 분분했던 정원박람회 성공개최에 기여한 순천시민을 배려하는 차원의 순
천만정원 무료입장 의견은 부결했다.
대신 집행부가 제시한 시민권 가격 2만5000원으로 인상은 시민들을 배려하는 차원에
서 현행 1만원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허유인 도시건설위원장은 “공청회 등 다양한 계층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심도 있게 결
정했다”며 “특히 순천만정원 조성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한 시민 품으로 순천만정원을 돌려주는 의미에서 순천만정원 무료입장
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었으나 향후 국가정원 지정 추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순
천시의 의견을 존중해 1년간 실시 후 다시 결정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안은 이견이 없는 한 12월 19일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