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2일 오전 "어젯 밤 검거한 유력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모씨로 알려진 50대 중반의 재중국동포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11일 밤 11시경 토막이 나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가까운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이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달 수원 팔달구의 한 월세방에 입주한 용의자가 최근 연락이 끊겼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이 방에서 토막난 시신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과 시신이 담겼던 것과 동일한 검은색 비닐봉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