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식기자 |
2014.12.12 10:02:21
▲지난 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진행한 중남미 지역 제1회 '솔브 포 투모로우' 시상식에서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김정환 전무가 우승 인증서를 들고 시상식에 참가한 교사,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솔브 포 투모로우’는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관련 주제의 경연대회를 열고, 최종 우승학교에 스마트스쿨 구축을 위한 전자칠판, PC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중남미에서 올해 최초로 개최된 이 대회에는 지역환경 개선을 주제로 지난 5월부터 중남미 2200여 개 학교, 2700명 이상의 교사와 학생이 참여했다.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심사위원단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칠레, 페루, 파나마, 콜롬비아 등 7개국, 9개 학교의 아이디어를 우승작으로 선정했다.
칠레의 학교는 양파의 성장속도를 보면서 지역 수질을 분석해 오염이 적은 수자원을 지도에 표시해줌으로써,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 학교는 근접센서를 이용해 장애인용 지팡이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우승을 차지한 학교가 스마트스쿨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교육용 소프트웨어와 태블릿, PC, 인터넷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유네스코와 ‘솔브 포 투모로우’를 중남미 지역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2011년부터는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들의 교육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학교, 기숙사 등을 갖춘 교육시설 ‘삼성스쿨’을 지어 초중고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