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12.08 16:30:00
'김포장기패션로데오' 상인들은 6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현대김포프리미엄아울렛이 오픈하면 김포장기패션로데오 상인들은 거의 모두 폐업을 해야 할 판"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재고상품을 취급하는 유통 상인들로 이 시장을 유통재벌인 롯데와 신세계가 경쟁적으로 들어오면서 수십개의 대기업아울렛이 생겨 주변의 모든 중소자영업자들을 폐업의 나락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지금까지 대기업아울렛이 오픈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중소상인들의 페업이 속출하고 있는 현실을 똑바로 보아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처럼 현대측에서 김포장기동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중 알짜 브랜드만 골라서 30%정도를 빼내서 현대김포프리미엄아울렛에 입점시킨다는데, 11㎞ 정도밖에 안 떨어진 김포장기패션로데오가 어떻게 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최소한 현대와 우리가 같이 살자는 상생이 가능하려면 최소한 현재 김포장기패션로데오에서 영업중인 브랜드와 중복되는 브랜드는 현대김포프리미엄아울렛에는 입점시키지 말라"고 요구했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