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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안병용 시장, '애꿎은 공무원들 다치는 일 없길'

고발자인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검찰관계자에 성명서 통해 '공무원 공소취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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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4.12.07 10:25:15

'(성명서)65세 어르신들의 '노인무임승차' 시행은 경전철 회사와 1년 6개월 만에 이뤄낸 치열한 협상의 결과이지 선거를 위해 급조한 것이 아니다. 협상과정은 모두에게 공개돼 있지 않은가, 공소를 취하하라'


'(검찰관계자에게)본인이야 당적을 가진 야당시장이니 억울해도 한방 맞을 각오가 이미 돼 있지만 평생 직업 공무원으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부시장과 국장은 정말로 억울하다. 간곡히 부탁한다. 공소를 모두 취하해 달라'


'(홍문종 의원등 새누리당 지역 지도자에게)이 고발 건에 대해 전혀 모르고 그저 중앙당이 선거부정과 정의를 위해 스스로 고발했다는 말을 누가 믿겠는가. 새누리당의 고발로 인해 검찰에 소환되고, 기소돼 평생 직장마저 어떻게 될지 몰라 하얗게 질려있는 공무원을 '찰라'라도 마음에 두었는가. 늦었지만 고발취하에 앞장서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새누리당 중앙당 사무총장이 선거법 위반 고발로 기소된 '노인무임승차 시행'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검찰 등에 호소하는 이같은 취지의 성명서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안시장은 "본인 시장을 포함한 모두는 문제를 삼은 <노인 무임승차> 그리고 수도권 환승제 실시는 파산지경에 있었던 경전철을 정상화하고, 또한 시민들의 교통편익을 높여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자인 경전철 주식회사와의 1년 6개월간 진행된 치열한 협상의 산물임을 한 결 같이 진술해 왔다"며 억울함을 밝혔다.


이번 새누리당의 고발 및 기소로 무엇보다 당시 시장 직무대행을 한 부시장과 국장 등 공무원들에 대한 염려가 성명서에 짙게 깔려 있다.


한편 경전철의 협상이 잘 이루어져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이번 고발 의도가 무엇인지 의아해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중부일보 김성훈 부국장은 논평을 통해 "총선을 앞둔 군기잡기인지, 당선된 시장을 끌어내기 위함인지, 순수한 공명선거 풍토 조성을 위한 것인지 정치인들의 깊은 정치적 목적을 감히 헤아리기란 참으로 어렵다"고 언급해 운영의 정상화에 한걸음 다가가던 의정부경전철이 행정과 사업이 아닌 정치적 놀음에 빠져버렸다고 일침을 놓은 바 있다.  


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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