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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ASA, 화성 진출용 우주선 ‘오리온’ 시험 발사·귀환 성공

“화성 시대 첫날 시작됐다…2030년 화성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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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상호기자 |  2014.12.07 10:53:19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동부시간 5일 오전 7시 5분(한국시간 5일 오후 9시 5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체인 델타 Ⅳ 로켓에 오리온을 실어 하늘로 쏘아 올렸다. 발사되는 오리온(사진: 연합뉴스)

인류의 화성 진출을 위한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의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동부시간 5일 오전 7시 5분(한국시간 5일 오후 9시 5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오리온 우주선을 발사했다.

발사체인 델타 Ⅳ 로켓은 오리온을 실은채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쳐올랐으며, 발사 4분 후 대기권을 벗어나자 발사체는 오리온에서 분리됐다.

이후 오리온은 3시간 동안 지구 궤도를 두 바퀴 돌았으며, 발사 3시간 만인 오전 10시께 최고 고도 3600마일(5800km)에 도달했다가 11시 29분(한국시간 6일 오전 1시 29분) 태평양 인근의 멕시코 서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해안에서 600마일 떨어진 해상에 무사히 착륙했다.

오리온은 낙하산 3개를 펴고 해상에 내려앉았고, 미리 대기하던 미군 해군 함정이 이를 인양했다.

이날 시험 비행은 우주인 탑승 없이 무인 상태로 진행됐으며, 총 시험 비행시간은 4시간 24분으로 NASA의 예상에서 불과 31초 지연됐을 정도로 완벽했다.

오리온의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텍사스 주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에서 이를 지켜보던 NASA 관계자들은 환호했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발사 직후 “오리온의 유인 우주선 계획에 한 발짝 다가갔다”며 “화성 시대의 첫날이 시작됐다”고 흥분했다.

원래 NASA는 전날 같은 시간에 오리온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3분여 직전 발견된 미세한 기체 결함과 강풍으로 일정을 하루 늦췄다.

오리온의 승무원실은 4명의 우주인이 21일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단기 임무일 경우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오리온의 첫 유인 비행은 2021년 시도될 예정이며, 우주인을 태운 첫 화성 탐사는 2030년께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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