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수소'가 각광을 받고 있다.
활성 산소는 매일매일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대사 작용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적당량이 있을 때는 세균의 공격을 막는 면역시스템으로 작용하지만 과잉 축적되면 세포에 염증을 일으키고 몸을 산성화시켜 염증성 질환, 당뇨, 암 등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소수가 과산화지질의 형성을 억제해 당뇨와 고혈압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수소 연구의 권위자인 일본 의과대학 오타 교수는 그의 논문에서 수소가 세포에서 일어나는 염증을 제거하며, 마우스 실험을 통해 뇌경색과 치매 등 뇌 관련 질환에 수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수소는 인간의 뇌와 여성의 난소까지 침투해 필요 이상 발생된 활성산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 관련질환과 부인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체내에 부산물을 남기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작용하고 확산된다는 점이 기존의 항산화제와 차별화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수소관련 시장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 오사카 국제교류센터에서 개최된 2014 국제 건강 물/수소 심포지엄에서 자국의 기술력으로 생산해 낸 수소수기를 선보인 ‘한국에코바이오(대표 김종원)’가 화제다.
기존의 일본 제품들은 전해조를 이용한 수소생성 방식으로 수소가 생성이 되고 금방 날아가버리는 찰나의 수소였던 반면, 한국 에코바이오는 미네랄 흡착 방식으로 수소를 1300ppb이상 오랜 시간 용존시키는 기술을 선보여 수소의 종주국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와 같은 성과는 일찌감치 수소수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히트상품을 내놓은 일본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에코바이오는 일본보다 뒤늦게 수소수기 개발에 매진했지만 활성화된 일본 제품의 용존 수소량이 700ppb정도인데 비해, 에코레는 직수 방식으로 누르는 즉시 평균1300ppb의 수소를 생성, 최대 5일까지 용존력을 선보여 그 기술을 일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한국에코바이오 김종원 대표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수소수기가 수소수 선진국 일본의 기존 제품보다도 월등한 기술력을 자랑한 점이 자랑스럽다”며, “지난 6월에는 일본아토피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아토피 관련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수소수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에코바이오는 최근 11월에는 높은 온도에서도 수소를 용존 시킬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에코레 스파를 출시해 아토피를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