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인의 자긍심 고취 및 사회적 책임의식 함양을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경상북도는 3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사단법인 경북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주최로 ‘친환경농업인의 자부심, 희망찬 경북농업’이란 슬로건 아래 ‘제4회 경상북도 친환경농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주낙영 행정부지사와 도의원, 시장·군수, 유관기관·단체장,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 및 가족 6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농업인의 단합과 역할을 재확인하는 등 안전먹거리 생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별강사로 초빙된 경북도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손재근 운영위원장은 ‘친환경농업인의 역할’이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FTA극복을 위한 친환경농업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신바람연구소 권영복 소장은 ‘웃는 농민 활력넘치는 농촌’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참가 농업인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 농업환경 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포항시 기계면 이종혁씨 등 우수농업인 6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친환경농업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 300kg을 포항위덕어르신마을, 갈릴리마을, 포항바이오파크 포항지역 3개 복지시설에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소비촉진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신뢰형성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유통활성화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거점단지 육성 뿐 만 아니라 우리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경북 친환경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설립된 경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도내 18개시군의 친환경인증을 받은 1만 여명의 농업인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친환경농업분야의 새로운 정보, 지식 등을 전파해 친환경농업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