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심폐소생술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골든 타임 4분의 기적’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2일 경일대학교에서 경북도, 경산시, 경산소방서, 지역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심폐 소생술(CPR) 플래쉬몹(FLASH MOB)’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과 응급처치 능력을 높이기 위해 100여명의 경일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직접 구성한 심폐소생술 시뮬레이션과 플래쉬몹을 선보였다.
또 경산시 보건소, 경산소방서에서 건강상담부스와 심폐소생술체험 부스를 운영해 금연, 우울증 건강상담, 올바른 심폐소생술법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원경 도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인 및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도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에 인구 10만 명당 40여명의 국민들이 갑작스런 심정지로 사망하고 있다. 심정지는 60% 이상의 환자의 집에서 일어나며, 환자가 심정지로 쓰러지는 상황을 옆에서 누군가가 목격하는 경우도 40%나 된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가족 또는 이웃이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비율은 약 1.4%에 불과하다고 한다. 심정지 발생 후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이 높아지는 중요한 관건이 된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