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12.02 08:47:08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는 협회 원로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종로구 낙원동 미광빌딩 3층에 휴식공간 '회원 쉼터'를 마련하고 12월 1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내 음악에 토대가 되어온 김희갑, 김지평, 이호섭, 신귀복 등 원로 작가 약 100여명과 최백호 회원을 포함한 중견 작가 및 김지환 한음저협 부회장, 추가열, 김세진, 이건우, 최원선 작가 등 협회 이사 약 10여명이 참석해 회원 쉼터 개소를 축하했다. 또한 최근 협회 회원으로 가입한 국회 부의장인 정갑윤(새누리당) 의원도 개소식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회원 쉼터는 협회 윤명선 회장의 협회 개혁 모토인 ‘작가가 주인인 협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회원 복지 향상’ 방침에 따른 것으로 협회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그동안 정회원 중 일부 원로회원들을 대상으로 ‘회원복지기금’성격의 금전적 지원을 월단위로 시행하고 전송/방송 수수료를 세계최저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저작자의 수익성 증대’에 초점을 맞춘 복지향상정책을 펼쳐왔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이번 ‘회원 쉼터’의 개소는 이러한 기존의 한음저협이 제공한 복지서비스의 범위를 한층 더 넓히고, 회원들 간의 원활한 교류를 촉진해 작가들간의 유대를 한층 더 강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명선 회장은 "작가들의 복지 범위를 '수익성 증대' 라는 부분에만 한정하지 않고, 회원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라며 "한음저협이 단순하게 저작권만을 관리하는 단체가 아닌, 회원 여러분과 함께 가는 ‘동반자’로서 정서적인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이날 본인이 협회 개혁을 위해 스스로 삭감한 2014년도 임금 중 500만원을 회원 쉼터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하기도 해 원로회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