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4050 세대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재취업의 기회를 잡기 위해 전문기술교육을 받고자 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어 화제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필구)는 '선취업 후진학'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평생 직업교육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14년도 평생학습중심대학육성사업에 '후진학 거점대학'으로 선정된 경기과기대는 '지역산업체-대학-지역사회'의 협력네트워크를 통한 취업-학업-경력개발의 재직자 맞춤형 원클릭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경기과기대는 교육 수료자의 취업과 관련 대한건설기계협회, 대한펌프카협회는 취업확약서를 통한 취업알선을, ㈜전진중공업과 ㈜KCP는 교육협력, 장비제공 등의 협력을 펼치는 등 기업 및 협회와의 MOU 체결을 통해 지역 전문인재양성에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료식을 가진 '건설기계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경우 21세부터 5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높은 교육의지를 실감케 했다. 총 4주의 이론과 실무교육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과정은 면접평가를 통해 이수성적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작년에 과정을 이수, 성공적으로 취업한 윤채웅 기사(46세, ㈜KCP)는 2기생을 가르치는 강사로 활약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평생학습중심대학 추진단(단장 이승호)은 "건설기계산업 분야의 인력난은 미시적으로 인력을 수급하기 보다는 중장비 자체의 이해와 실무의 충분한 습득을 통한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여러 관련 기관의 협력 및 협약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것은 성인직업교육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