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11.28 08:41:49
드디어 수도권 동북부 주거안정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양주신도시 주민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양주신도시가 양주시 옥정·회천·고암동 일대에 두 개 택지개발지구로(예정지구)지정돼 1100만㎡ 면적에 16만여 명을 수용하는 대형 신도시로 개발 중이며 이 가운데 2007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약63%에 해당하는 700만㎡의 옥정지구 조성이 완료돼 금주 말부터 연차적 입주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LH, 양주시 등 관계기관에서는 26일 본격적인 ‘주민입주와 신도시 기본도로망 개통’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역사와 전통의 600년 고도 양주시에서 명작신도시 탄생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정성호 의원(국회 국토교통위 소속)과 현삼식 양주시장 등이 나란히 참석해 수도권북부지역의 핵심주거지로 부상하게 될 양주신도시를 함께 둘러봤다.
LH양주사업본부 관계자는 "양주신도시 입주시작으로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유일한 법정 신도시가 탄생했다"며 "이 지역의 크고 작은 택지개발지구와 함께 장기적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안정적 주택용지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신주거지역으로서 핵심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양주신도시는 서울도심과 직선거리 30Km대에 위치해 LH에서 시행하는 광역교통개선사업 및 구리-포천고속도로, 경원선(1호선 전철) 등의 수단을 이용해 서울도심권에 1시간이내 접근이 가능하다"며 "성장가능성은 대단히 높지만 현재 타 신도시에 비교해 유명세가 덜한 실정"이라며 내재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점을 언급했다.
양주신도시는 ‘04년12월 택지지구 지정이후 전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와 맞물려 LH의 사업조정을 거치는 등 한 때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기도 했으나 관계기관과 주민들의 협조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주지역발전의 핵심 국책사업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양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