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11.27 11:36:56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토탈미술관은 지난 20일 서울문화재단 후원으로 7명의 싱가포르 작가를 포함한 19명의 작가들의 판화(prnt)전, 'the third print' 전을 개막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판화에서 확장된 다양한 판화작업들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12월 10일까지 관람객들을 만난다.
전통적인 판화가 우리가 알고 있는 목판, 동판, 석판, 실크스크린 등이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여러가지 매체를 이용한 모노프린트(에디션이 없는 하나의 작업)를 새로운 맥락에서의 판화로 선보이며 다양하게 재구성해 보여준다.
참여작가들의 작품들은 판화를 주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모노타입 작업들과 기존 판화로 작업을 해오진 않았지만 디지털 프린트, 캐스팅, 비디오, 설치 등 매체의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판화, 프린트를 보인의 작업에 포함시키는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면서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승아 큐레이터는 "김영훈 작가의 작은 사이즈의 메조틴트를 꼴라쥬해 만든 인스톨레이션 작업, 실제 사이즈의 자동차 위에 프로타쥬 기법으로 제작한 정명국 작가의 자동차 프로타쥬 작업, 최원정 작가의 조각의 부분을 가지고 재작업한 엠보싱 프린트, 문형민 작가의 재활용(Recycle) 프린트 작업, 김현숙 작가의 캐스팅을 이용한 작업 등 프린트의 재해석을 통한 다양한 작업들을 만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