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5일 오후 도지사 접견실에서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과 만나 경북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의 지원 및 향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경북도와 함께 전체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산업 발전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경북 지역이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도록 경북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중견기업 지원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으로 1989년 설립된 후 현재 천안 본원 외에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안산 등 전국 주요거점에 지역본부를 설치해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2009년 개설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지역본부는 경북도와 건설기계특화단지 조성 등 9개 사업에 1조원 규모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산지역에 건설기계·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8851억원)과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애로해결과 녹색전환 기술개발을 위한 중소기업 녹색전환 기술사업(4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경북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양 기관이 선도사업 및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