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올해 신성장기업으로 ㈜세기리텍, ㈜유에이종합통신, ㈜월산 등 12개 업체를 선정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중소기업 기 살리기의 하나로 이들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에 표창패를 수여했다.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은 연간 매출 10억 원 이상 및 최근 2년간 당기 순이익이 발생하고 10%이상 성장한 기업이다. 매년 상·하반기 시장·군수, 기업관련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매출액 증가율, 기술개발 실적, 수출비중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한도 우대(일반 3억원 → 우대 5억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지원자금지원 평가시 가점부여(2점),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유예 등의 혜택과 함께 기술개발 지원 등 각종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기업별 우수 성장사례를 보면 ㈜세기리텍(대표이사 정찬두, 영천시소재)은 폐자동차에서 폐배터리를 회수·가공해 납제품을 생산, 2010년 설립 이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연매출 790억원대를 올리는 강소기업으로 우뚝 성장했다.
CCTV를 생산하는 ㈜유에이종합통신(대표이사 지용주, 김천시 소재)은 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해 다수의 특허를 획득하고 창업 3년만에 매출액 32억을 달성, 업계 평균 성장률(12.0%)보다 큰 폭의 성장률(128.98%)로 눈길을 끈다.
자동차 금형제조업체인 ㈜월산(대표이사 이두형, 칠곡군 소재)은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자동차업체 뿐만 아니라 다수 일본기업체를 주요 거래처로 성장하고 있으며, 300만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한 업체다.
이외에도 ㈜이지시스템(대표이사 윤기형, 김천시 소재), 동산정밀(대표 김성직, 칠곡군 소재), 아카데미정보통신(주)(대표이사 이기원, 경산시 소재) ㈜삼성(대표이사 임연숙, 포항시 소재), 실크로드(대표 신승봉, 영주시 소재), 정진전자(대표 박희철, 구미시 소재), 동일가구(대표 박진숙, 경산시 소재), 신우신(주)(대표이사 이지우, 경산시 소재), ㈜기남금속(대표이사 박동현, 경산시 소재)이 경북도 신성장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중소기업이 건강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대한민국이 성장한다”며“지역의 중소기업이 튼튼한 경북형 강소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자금, 연구개발, 인력, 판로지원 등 기업성장에 필수적인 지원책을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비타민처럼 과감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가 정신으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