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중소기업중앙회 자금을 쓰는 기업에게 이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지역 영세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오는 2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기업활동을 돕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체결되는 협약의 주요 골자는 춘천시는 중소기업중앙회 대출 기업에 4년간 3%의 이자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지역 기업 제품 홍보와 판로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현재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금융권 대출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중소기업중앙회 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출은 신용등급 10등급까지 가능해 문턱이 낮지만 대출 이자가 7% 내외로 높다.
시가 이자 3%를 지원하면 대출 부담이 많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중앙회는 자금난 해소와 함께 기업활동을 돕는 부가 혜택으로 지역기업에 홈쇼핑 입점, 공공기관 조달계약 보증료 할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애 기업소통 담당은 "이번 협약으로 지난 8월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담보력 부족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무담보 특례보증사업에 이어 삼중의 중소기업 경영지원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