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3일 경상북도광역치매센터에서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경북 조성을 위해 한국야쿠르트와 치매 서포터즈 활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의식 도 복지건강국장을 비롯한 정용석 한국야쿠르트 경북지점장과 야쿠르트 여사, 곽경필 경북광역치매센터장, 김도현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치매의 예방과 조기발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20개 지점 457명의 야쿠르트 여사는 치매와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는 한편, 치매 고위험군을 발견하고 치매의 예방과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경북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7.1%이며, 4만4000여명의 치매환자는 고령화 속도보다 더욱 빠르게 증가해 2040년에는 1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예방 활동을 통해 치매환자 증가 속도를 완화시키고,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치매 진행을 늦춤으로써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통과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경북도에서는 올해 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요양보호사,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일반도민 등 총 7122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과 조기발견의 중요성 확산을 위한 서포터즈 교육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치매 서포터즈 양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의식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평소 사회봉사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야쿠르트 여사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을 품어 줄 것을 믿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 단체, 개인이 치매 서포터즈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