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진화랑에서 열린 소아암어린이 돕기 후원전 ‘사랑·나눔·기쁨-가슴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오프닝 행사 모습. (사진=왕진오 기자)

CNB는 그동안 병마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전시회를 꾸준히 열어 왔다. 2010년 7월 세브란스 심장혈관 병원과 손잡고 ‘심장병 어린이 돕기’ 행사를 연 것을 시작으로, 2011년 5월 서울대어린이병원, 2013년 세브란스병원과 각각 ‘소아암 어린이 돕기’ 후원전을 열었다.

이번 네번째 후원전은 ‘사랑·나눔·기쁨-가슴으로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CNB와 서울대어린이병원, 진화랑이 공동 주최했다. 

암에 맞서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예술의 힘으로 돕자는 취지 아래 작가 28명이 작품을 내놨다. 전시에서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과 기업 등의 후원은 서울대병원 소아암병동에 기부돼 암 치료에 쓰이게 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강석호, 구자동, 김덕기, 김동진, 김썽정, 문형태, 박성환, 박현수, 박현웅, 배동기, 손원영, 심영신, 양정화, 양희자, 왕열, 이수정, 이승숙, 이재용, 이종철, 이혁진, 임안나, 주도양, 채은미, 최익진, 최정혁, 허승희, 황지현 씨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자신의 작품을 ‘재능 기부’했다.
 
이들 외에도 각계각층의 관심과 후원이 쏟아졌다. 정치·문화·재계를 중심으로 쌀 기부 등이 줄을 이었다.    

정치·문화계 일부 인사들은 직접 오픈 행사장을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정세균 의원, 박광온 의원,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전현희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100여곳의 기업과 단체에서 쌀 화환 등을 보내 후원에 동참했다. 후원전시회가 열린 진화랑 전경. (사진=왕진오 기자)

김선영 성악가가 축하 공연을 가졌으며, 배우 심양홍·이광기 씨가 참석해 분위기를 돋웠다. 

또 삼성그룹 관계자 등 재계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100여곳의 기업과 단체에서 쌀 화환 등을 보내 후원에 동참했다.

황용철 CNB미디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예술의 힘이 큰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 모여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전시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 동참해준 작가 28명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석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머리숱이 다 빠지는 힘든 항암치료를 견뎌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CNB가 마련한 소아암 어린이돕기 후원전은 아이들에게 경제적 후원은 물론 용기도 함께 전해주고 있다. 무거운 짐도 함께 들면 가벼워지듯 나눔이 세상을 바꾸는 힘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랑·나눔·기쁨-가슴으로 희망을 노래하다'전은 진화랑에서 15일까지 열린다.

다음은 후원 기업 및 단체·기관 명단. (알파벳/가나다순)

CJ대한통운, CJ헬로비전,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금융지주, KT&G, LG유플러스, LIG손해보험, LS네트웍스, NH농협은행, OB맥주, SK증권, SK텔레콤, SPC그룹, 건국대 의대, 국민연금, 갤러리 세인, 기업은행, 농심, 농협중앙회, 농협카드, 대만중화항공, 대우건설, 대한상이군경회, 더 공감, 동국제약, 동락로타리클럽, 동아제약, 두산그룹, 롯데백화점, 르노삼성, 매일유업,  미디어샘, 삼성강북병원, 삼성SDS, 삼성그룹, 삼성문화재단, 삼성물산, 삼성화재, 삼진로푸, 삼환기업, 서울옥션, 수협중앙회,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신한카드, 씨티은행, 씨티은행노동조합, 아모레퍼시픽, 아트스페이스 남케이, 오리온, 우리은행, 유한양행, 이지메디컴, 지엔씨미디어, 킨텍스, 하나금융그룹,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 하이트진로, 한국자유총연맹, 한국전력, 한국폴리텍7대학, 한진, 한화건설, 한화그룹, 현대그룹,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현대차그룹, 현대해상, 효성그룹.  

(CNB=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