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도시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을 정리하는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내년 사업으로 주요 명소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사문화 기록보관소(아카이브) 구축, 김유정 소설과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 콘텐츠를 개발한다.
주요 명소 스토리텔링사업은 우선 의암호, 소양호, 강촌지역을 대상으로 그 곳의 자연, 삶, 유래 등을 이야기, 사진, 지도,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5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역사문화 기록보관소(아카이브)를 구축한다.
불교역사문화(청평사 권역), 유교역사문화(봉의산 권역), 충의역사문화(남, 남산, 서면 권역), 고대역사문화(신북읍 권역), 민속문화(농악, 전통놀이, 지명, 설화, 민요) 등이다.
내년에는 불교역사문화 자료부터 착수한다.
김유정 소설 담긴 실레이야기사업은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김유정의 대표작품인 '동백꽃', '봄봄'을 소재로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김유정문학촌 주변 걷기 코스인 실레이야기기 길을 여러 이야기를 찾아 콘텐츠를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