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대·기아차 천안 정비연수원에서 ‘제7회 전세계 정비사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실기시험을 치르고 있다(사진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전세계 정비사 경진대회’는 기아차가 2002년부터 매 2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세계 각국 기아차 정비사들간 교류의 장이다.
이 행사는 정비사들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우수 정비사를 발굴하는 한편, 기아차에 대한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좌우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정비사들에게 사명감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했으며, 지속적으로 참가국 및 참가자 수가 늘어나 이제는 명실상부한 기아차의 ‘정비기술 월드컵’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43개국의 기아차 서비스에서 최고의 정비기술을 인정받은 60명의 본선 진출자와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 등 총 106명이 한국을 찾았다.
첫날인 11일 참가자들은 기아차 화성공장 견학을 통해 차량 생산 공정을 직접 살펴봤으며, 12일에는 실제 차량 및 부품을 직접 검사, 정비하는 실기시험을 통해 최고의 기술력을 겨뤘다.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시상식 및 만찬행사에서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 장려상(3명) 등 입상자를 선정하고 격려금과 트로피·상패 등을 수여해 3일간 진행된 행사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왕 용 바오(Wang Yong Bao, 중국, 34세)씨는 “세계 각국의 정비 기술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 최고의 기아차 엔지니어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며 “항상 기아차의 일원이라는 데에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