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그룹과 일본 세가사미 홀딩스 합작회사인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는 오는 20일 인천광역시 영종도에서 국내 최초 문화, 예술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인 ‘파라다이스 시티’ 기공식을 개최한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IBC-Ⅰ 2단계)개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지 약 37개월 만이다.
'파라다이스 세가사미'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 달 29일 파라다이스 시티에 대한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실시계획 승인은 건축 공사가 공기 내에 완성될 수 있도록 각 부문별 공사의 방법•진행법•수단 등에 대한 합리적 계획을 승인하는 것으로, 승인 후부터 공사 착수가 가능하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은 1-1단계에 대한 것으로, 1-2단계 사업도 실시계획 승인 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조3000억원(1단계)을 투입하는 파라다이스 시티는 대지면적 20만3041㎡(전체 대지면적 33만㎡)에 특1급 호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전용 카지노, 플라자, 컨벤션 시설, 레스토랑, 고급형 스파 등이 들어선다.
특히 '파라다이스 세가사미'가 심혈을 기울인 ‘플라자(Plaza)’는 ‘K-Culture’를 기반으로 K-POP, K-Food, K-Fashion, 아트 갤러리, 테마파크, 대형 미디어 타워 등 한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조성, ‘한류 3.0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기공식 콘셉트도 상당히 차별화했다. 야외 부지에 대형 텐트(TFS)를 설치, 건축 콘셉트가 투영된 세트를 꾸며 기공식 참석자들이 미리 파라다이스 시티를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3개의 스크린을 활용한 다양한 영상연출, 음악 등 화려한 퍼포먼스도 기공식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최종환 '파라다이 스세가사미' 대표는 “파라다이스 시티는 동북아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경제 수도인 인천의 상징일 뿐 아니라 전세계 관광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며 “창조경제에 부응해 일자리 창출 등 상당한 경제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기공식-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될 기공식에는 중앙정부, 인천시 등 국내외 주요인사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CNB=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