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2015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향후 민주노조 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8기 지도부(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를 최초로 67만 조합원의 손으로 직접 선출한다.
민주노총 직선제는 공직선거를 제외하고 한국 최대 규모의 선거로 치러진다. 민주노총 전체 투표인 수는 66만5천여 명으로 지난 지방선거의 1만3천 투표소보다 많은 전국 2만여 투표소에서 치러지며 투표관리 인원도 2만5천여 명에 달한다.
민주노총 전남본부는 전남지역 민주노총 사업장에 마련되는 1천370개소의 투표소에서 ARS투표를 포함해 4만 명 이상의 조합원들이 12월 3일부터 7일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대표를 선출한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민주노총의 운명을 가를 직선제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해 준비하고 실천할 것”임을 밝히고 “노동자들의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혹여 정권과 자본이 가로막는다면 더욱 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또 :“‘민주노총 창립 20년을 내딛는 첫 발’, ‘조직 강화와 혁신의 깃발’, ‘투쟁과 단결, 더 큰 하나’를 위한 직선제를 실현해 노동자의 직접 민주주의가 무엇임을 보여주는 선거축제가 되도록 가진 역량을 최대한 투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