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행 소방준감이 제17대 고양소방서장으로 10일 취임했다. 소방준감이 서장으로 취임하기는 경기도 수원소방서 이후 고양소방서가 두 번째다.
고양시는 지난 8월 인구가 100만명 이상이 됨에 따라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가 개정돼 고양소방서장 직급이 기존 소방정에서 소방준감으로 상향됐다.
박종행 서장은 1987년 4월 소방간부후보 제5기로 공직에 입문해 고양․김포․의정부소방서장 등을 역임하고, 2012년 1월 소방준감으로 승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안전과장 등을 거쳐 제17대 고양소방서장으로 취임했다.
박 서장은 소방행정서비스의 품질 향상 및 확산에 대한 관심으로 소방행정발전 유공 등에 따른 1998년 행정자치부장관, 2000년 국무총리, 2012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주요부서의 현장실무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경험을 통해 추진력이 뛰어나며, 온화한 성격으로 직원들과의 친화력이 강하다는 평이다.
박종행 서장은 “100만 도시 고양의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 지역과 호흡하고 소통해 안전문화가 주민의 생활 속에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 이라며 “직원 모두 기본에 충실함을 바탕으로 현장활동 역량을 강화하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119조직을 만들자”고 밝혔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