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주가를 높게 보고 있는 증권사들은 유안타증권, 하이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이다. 이들은 각기 50만원, 26만원, 35만원 등 30~50만원대의 주가를 예상했다.
이들은 삼성측에서 상속을 위해 삼성SDS 주가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슷한 그룹내 IT서비스 기업인 SK C&C가 그룹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혜택을 받아 2009년 상장 이후 주가가 522% 오른 것도 삼성SDS의 대박을 점치게 하는 중요한 사례다.
반대로 삼성SDS가 이미 충분히 고평가돼 있다며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오를 거란 전망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수많은 소설과 추측을 근거로 하고 있는데 이게 현실화될지 알 수 없다. 밸류에이션만 보면 삼성SDS는 20만원대가 적정주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6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진행된 삼성SDS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34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인 14일 삼성SDS 주가는 17만1000워~38만원(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