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7일 오후 2시 보현산댐 하류 공원에서 ‘보현산다목적댐 준공식’을 가졌다.
보현산다목적댐은 용수공급과 홍수조절, 소수력 발전을 위해 2009년 12월 타당성조사 완료,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2010년 7월 착공했다.
총사업비 3334억원을 투입해 경북 영천시 화북면 일대에 조성된 보현산댐은 금호강 유역 물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과 고현천의 홍수피해 경감 등을 위한 높이 58.5m, 길이 250m의 아치형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2200만톤의 용수를 새로 확보하게 됐고, 약 1500만톤/년의 용수공급과 약 400만톤의 홍수조절 능력, 약 1400㎿h/년의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다목적댐 중에서 처음으로 곡선미 넘치는 아치형댐으로 건설돼 본댐 자체만으로도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댐 주변에 조성된 별빛전망대,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등의 다양한 체류형 체험시설은 인근의 보현산천문대, 짚라인 등과 연계,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새로 조성한 이주단지에는 체육공원 및 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자주 찾아오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보현산댐 준공으로 확보된 신규용수는 금호강 유역 장래 물 부족 대처뿐만 아니라 영천시의 미래 핵심 선도 산업인 ‘항공부품산업’, ‘말(馬)산업’등의 육성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댐의 홍수조절 능력 확보로 큰 태풍이 오더라도 지역 주민들을 홍수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