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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에 닥친 ‘블랙프라이데이’…해외직구족들 시선집중

최대 80~90% 할인 제품도 많아…글로벌 세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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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4.11.07 15:02:46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도어버스터(DoorBuster)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시어즈 백화점에 뛰어들고 있는 고객들(사진: 인터넷)

미국 최대의 할인 이벤트에서 전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쇼핑 이벤트로 발전하고 있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아마존, 메이시, 월마트 등 주요 쇼핑몰들은 벌써부터 카운트다운과 함께 때이른 세일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부쩍 늘어난 ‘해외직구족’들이 ‘D데이’를 기다리며 활발히 쇼핑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CNB=정의식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28일…1일부터 할인경쟁 돌입
작년에 이어 대형 평판TV 국내 역수 예상돼
정보수집·해외결제카드 등 사전준비는 ‘필수’

‘블랙프라이데이(BlackFriday)’는 매년 11월 마지막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의 다음날을 말한다. 올해는 11월28일(미국시간)이 블랙프라이데이로 국내 시간으로는 28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후 2시까지다.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월마트, 메이시, 시어즈, 아마존, 베스트바이 등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미국내 대부분의 브랜드와 상점들이 일제히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28일 당일만 할인 이벤트가 열리는 것은 아니고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주간’이라 하며, 이 기간 내내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의 할인 폭은 다양하다. 보통 30~50% 정도지만, 최대 90%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90% 할인 품목은 보통 ‘도어버스터(DoorBuster)’ 상품으로 불리는데, 이는 상점 문을 열기 전부터 입구에 대기하던 사람들이 개점과 동시에 상점으로 밀려들어가 앞다퉈 이 제품들을 구입하기 때문이다.

▲월마트에 몰려든 수많은 블랙프라이데이 고객들(사진: 인터넷)

아마존 등 주요 쇼핑몰, 1일부터 세일 시작

경기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온라인 쇼핑몰의 최강자 아마존은 지난 1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 각종 전자제품과 의류, 장난감 등 연말 인기 선물 품목들을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시어즈 백화점도 올해는 2주 전인 9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화점 창사이래 최초의 일이다.

메이시 백화점은 추수감사절 당일 저녁 6시에 문을 열 계획이다. 그간의 블랙프라이데이 때는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들이 추수감사절 당일은 문을 닫고 다음날 새벽에 문을 열었다.

이처럼 주요 유통업체들이 일찍부터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하는 것은 그만큼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시어즈 백화점의 2014 블랙프라이데이 안내전단에 실린 삼성전자 65인치 커브드 4K UHD TV 할인 정보(사진: 시어즈)

삼성전자 65인치 4K TV가 1999달러에?

오랫동안 블랙프라이데이는 헐리웃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미국 특유의 쇼핑 이벤트일 뿐이었지만,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블랙프라이데이를 한국에서도 중요한 이벤트로 만들었다. 지난 2~3년간 온라인 구매대행·배송대행 사이트를 통해 직구(직접구매)를 하는 ‘해외직구족’들이 대거 늘어난 때문이다.

해외직구족들이 늘어난 것은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이든 국내산 제품이든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한국 시장보다 저렴한 것이 일반적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관세와 부가세를 포함하더라도 국내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의 대형 LCD TV가 국내의 50%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되며 많은 인기를 끌었고,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시어즈 백화점의 블랙프라이데이 홍보광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65인치 커브드 4K UHD TV는 정가 3299달러보다 1300달러 할인된 1999달러에 판매된다. 이외에 LG전자, 소니, 샤프 등의 대형 평면TV도 평소보다 50% 이상 하락된 가격에 판매된다.

▲여러 쇼핑몰과 브랜드의 핫 딜 정보를 알려주는 ‘딜스플러스’ 사이트(사진: 인터넷)

정보 수집부터 대행업체 선정까지 빠짐없이 챙겨야

이같은 블랙프라이데이 핫 아이템을 재빨리 구입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먼저,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정보 사이트들을 둘러보며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을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블랙프라이데이.에프엠(www.blackfriday.fm),  블랙프라이데이닷컴(blackfriday.com), 브랫즈딜스(www.bradsdeals.com), 딜시(dealsea.com), 파인드앤세이브(grandrapidsfindnsave.mlive.com), 딜스플러스(dealspl.us) 등의 사이트를 방문하면 주요 브랜드와 쇼핑몰이 진행하는 다양한 핫 딜(Hot Deal) 정보와 할인 쿠폰을 얻을 수 있다.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할 것인지, 구매대행업체를 이용할 것인지도 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미국 쇼핑몰들은 한국에까지 물건을 배달해주지 않기 때문에 미국내 주소지를 가진 배송대행 또는 구매대행 업체를 활용해야 한다.

배송대행은 배달받은 물건을 국내의 구입자에게 전달해주는 역할만 수행하고, 구매대행은 구매부터 배송, 전달의 모든 과정을 총책임진다. 당연히 구매대행의 수수료가 높다. 일반적으로 경험자들은 배송대행을 선호하지만, 초심자라면 구입의 전 과정을 알아서 처리해주는 구매대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구매대행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준비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비자, 마스터, 아멕스 등의 카드가 해외결제가 가능하다. 만전을 기하려면 위 3개 카드를 모두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구입할 물품을 정했다면 미리 해당 쇼핑몰에 가입해 구입할 물건을 장바구니에 미리 담아두는 게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구입자가 폭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리 준비를 해두면 남들보다 빠르게 원하는 상품 구입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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