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진=연합뉴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일 블룸버그의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5일(뉴욕 시간) 기준으로 서경배 회장이 200위를 기록했다. 서 회장의 재산은 66억달러(약 7조1천억원)로 집계됐다.
서 회장의 이름이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가 덩달아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 100만원에서 전날 227만원으로 수직상승했다.
한국인으로는 서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2명이 세계 200대 부자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95위로, 재산은 122억달러(약 13조2천억원)로 나타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9월 한국전력 부지를 10조원 넘는 금액에 매입한 사실이 발표된 이후 현대차그룹 주가는 급락했다.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60억달러·89조6천억원)다.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