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Society #9-2, Pigment print on cotton rag paper, 53x37.6cm, 2013
산에서 채집해 온 흰개미들로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키는 작업을 하는 강석호 작가의 작품을 감상 및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작가는 이달 진화랑에서 열리는 '사랑·나눔·기쁨'전에 참여한다. 이 전시는 암에 맞서 싸우며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을 예술의 힘으로 돕고자 기획된 것으로, CNB미디어가 마련한 네 번째 후원전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작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데, 전시에서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은 서울대병원 소아암 병동에 기부돼 소아암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흰개미들을 책과 함께 플라스틱 상자 안에 넣어 두고 그 작은 세상의 모습을 지켜보고 기록한 'Trans-Society' 시리즈 작품을 볼 수 있다. 흰개미들에게 작업을 의뢰한 셈인 이 작품은 파격적이면서도 반전의 미를 갖추고 있다.
한편 CNB미디어와 서울대어린이병원이 공동 주최하는 '사랑·나눔·기쁨'전은 13일부터 15일까지 진화랑에서 열린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13일 오후 4시에 진화랑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