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소속 인명구조견이 2014년도 전국인명구조견 관리실태 점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실태점검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국의 인명구조견 운용 8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창은 3일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가 열린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받았다.
경북도 소방본부 인명구조견은 훈련 및 출동실적, 견사 시설 및 인명구조견 개체관리 상태 등 운영전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명구조견센터는 경북도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소속으로 2008년 11월 1일 개소해 현재까지 242회의 인명검색 현장에 투입, 22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인명구조견 제우스(3살·수컷)는 지난 7월 10일 경북 울진군에서 송전 철탑 건설작업을 하던 중 실종된 현장직원을 출동 3시간여 만에 불영계곡 인근 산 7부 능선계곡에서 구조했다.
7월 14일에는 인명구조견 세력(8살·수컷)이가 충북 황정산에서 실종된 등산객을 산정상 인근 계곡에서 발견하는 등 경북도는 물론 및 인접 시·도에 까지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인명구조견의 후각능력은 사람보다 1000∼1만 배 이상이고, 조난자의 냄새를 500m∼1㎞거리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청각은 사람보다 40배 이상 뛰어나며 수색능력이 구조대원의 30∼60명 이상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산악 조난사고나 건물의 붕괴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