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공과대학 졸업생들은 공공기관 취업 시 10% 내외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생물공학과와 환경공학 등 6개과는 내년 졸업생부터 적용된다.
강원대학교는 이 대학 공과대학 모든 학과가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에서 인증하는 공학교육인증 및 예비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공학교육인증제는 공학교육의 발전 및 일정 수준 이상의 공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대학의 공학 및 관련 교육을 위한 기준과 지침을 제시하고 이를 준수하고 있는 지 여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교육목표, 학습성과, 교과과정, 교육환경 등 인증원이 제시하는 8개 분야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인증을 마친 대학의 졸업생은 국내의 각 기업체나 공공기관 취업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받거나 10% 내외의 가점을 받고, 외국 대학 진학이나 외국에서 자격증 취득 시 자격요건을 인정받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강원대는 지난 2005학년도에 건축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토목공학과 4개 학과에서 공학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2008년 12월 처음 인증을 받았고, 졸업생 324명을 배출했다.
생물공학과, 산업공학과, 기계의용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화학공학과, 환경공학과 6개 학과는 올해 처음 인증제도가 도입돼 예비인증을 받았고, 2015년 2월 졸업생부터 적용을 받게 된다.
은희창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학교육의 내실화 더불어 취업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제화된 공학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최고 공학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