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정동 세실극장에서 열린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프레스콜 현장.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인 '세워 총'이 시연되고 있다.
이 장면에는 이 시대의 아버지와 남편의 모습이 담겼는데, 특히 나이가 들어 "아내가 유혹하는 밤이 무섭다"고 토로하는 이들의 모습은 연민을 주면서도 유쾌하게 표현돼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다음달 31일까지 정동 세실극장에서 열린다. 찜질방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김영순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고, 배우 장영주, 김정하, 송민형, 전성애, 김선화, 유형관, 김성기, 진수현, 이수미, 박현정, 이훈, 이종민, 권혜영 등이 출연한다. 극단 '나는 세상'이 제작을 맡았고, '아츠컴퍼니'가 기획했다. 공연 관련 문의는 02-766-900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