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액이 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와 대미 수출 증대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자료=연합뉴스)
기존 월간 수출액 최고치인 2013년 10월 504억4800만 달러 실적을 경신한 것.
월간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올해 4월 502억7100만 달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는 선박을 비롯한 주력 수출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품목별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선박 35.1%, 컴퓨터 15.3%, 반도체 12.2%, 철강 7.7%, 석유화학 6.2%, 석유제품 4.3% 등이다.
하지만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는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무선통신기기가 16.3%, 자동차는 13.9%, 자동차부품은 0.5% 줄었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중국 업체 등과의 경쟁 심화,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달 수출액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및 기아차에서의 잔업·특근 거부 사태 등이 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수출 증가율은 미국 25.0%, 중동 9.1%, 중남미 6.2%, 중국 3.7% 등의 순으로 특히 올해 들어 부진했던 중국 수출은 2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현지 경기 둔화와 함께 8.6% 감소, 일본 수출도 1.4% 감소세다.
한편, 수입액은 3.0% 하락한 442억5600만 달러였고, 무역수지는 74억9900만 달러로 33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