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발명교육센터 설치율이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이강후 국회의원(강원 원주을)은 30일 2015년도 예산안 상정을 위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허청이 설치·운영하는 발명교육센터 설치율과 관련해 강원도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특허청은 초·중·고교생들의 창의성을 키우고 발명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발명교육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체 229개 지방정부 가운데 163개 지역에 설치됐고, 미설치 지역은 66개로 조사됐다.
이중 도내의 경우 18개 지방정부 가운데 7개 시군에만 설치(39%)돼 전국 평균(71%)에 절반 수준에 그쳤고, 전국 광역정부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반면 경북, 경남, 대구, 전남, 광주, 경기, 충북, 대전 등은 90%대 설치율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강후 의원은 "창조경제시대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에 지역별 차별이 존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지역적으로 균형 잡힌 발명교육 실현을 위해 강원지역에 발명교육센터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며 예산 반영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