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한밤 이의정, 3개월 시한부삶 고백 '충격'

방송인 이의정이 과거 뇌종양 판정을 받았던 당시의 상황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는 이의정이 출연해 시한부 선고 받고 투병 생활을 했던 과거에 대해 밝혔다.

이의정은 "나도 시한부 선고 소식을 방송을 통해 접했다"며 "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영화 찍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가는 데는 순서가 없는데 참 빨리 온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끔찍하다"고 말한 이의정은 "달력에 날짜를 표시해 뒀다. 그리고 그날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안오고 불안했다. 무서워서 일어나자마자 몸을 막 쳐봤다"고 말했다.

이어 "완치된거가"라는 질문에 "백혈구가 모여서 저를 해친거다. 지금은 흩어졌다. 의사들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기적은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 엔도르핀만큼 좋은 항암 치료제는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금도 잘 때 가끔 잠들다가 '내가 눈을 못 뜨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 공포감은 조금 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갑상선 암을 극복한 한영과 대장암 치료 중인 안치환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