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도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30일 영남대학교에서 ‘중소기업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핵심과제 경북형 강소기업 육성전략 제시를 위해 ‘2014 경북PRIDE상품 신규 지정서 수여 및 성과보고’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선6기 경북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북도와 경북PRIDE상품 선정기업간 ‘청년 좋은 일자리 800개 창출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지정서를 수여한 신규지정 상품은 기술력, 글로벌화, 기업 건실도 등 5개 분야 25개 항목의 심의를 거쳐 독자적 기술력과 수출시장의 성장성을 보유, 상품경쟁력을 갖춘 7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부품제조업 3개 업체, 전자전기제조업 2개 업체, 종이제조업 2개 업체이며, 매출 규모별로 연 매출액 100억원 미만 기업 4개, 100억~300억원 2개, 300억원 이상 1개 기업이다.
특히, 극동씰테크(주) ‘자동차 브레이크시스템 진공펌프용 탄소부품’은 탄소재 관련 국내 최초, 최다 지식재산권 보유등 관련 기술의 우수성이 인정됐다.
㈜진양기술 ‘전선보호부풀음테이프’는 고흡수성수지의 코팅기술로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과 원료의 자체생산으로 품질·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다.
경북PRIDE상품은 2007년부터 글로벌 기술력과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경북의 대표 제품들로, 올해 신규 선정상품 7개를 포함해 총 53개이다.
경북도는 경북PRIDE상품 선정기업을 경북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시장 심층조사, 3D홍보영상 제작, 디자인 서포터즈, 박람회 참가 등 3개 분야 29개 사업으로 구성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한도도 우대(3억원→ 5억원)한다.
아울러 경북PRIDE상품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AEO(종합인증 우수업체제도)인증, R&D 지원, Pre World Class진입 등 지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PRIDE상품 기업들은 지난해 1조 24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3억 5713만불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도는 지원확대를 통해 2018년까지 매출액 2조원, 수출액 7억불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의 주인공이다. 중소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 연구개발, 이력, 판로지원 등 기업에 필수적인 비타민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이 경북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