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43% 감소했다. 특히 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1조원대로 주저앉았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4조600억원(확정실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3%,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4분기(4조6700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47조4천500억원이다. 매출액도 2분기(52조3500억원)보다 9.37%, 작년 동기(59조800억원)보다 19.69% 줄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주력 사업부인 IT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7500억원이다. IM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6조원, 2분기 4조원대에서 3분기 1조원대로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3년여만에 2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소폭 늘었지만, 중저가 제품 비중이 늘고 기존 모델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평균판매단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전 부문도 TV는 월드컵 특수 이후 상대적으로 판매가 둔화됐고 생활가전도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어 판매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