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 원장 한선화)의 과학기술분야 학술논문 약 130만 여편이 교보문고(대표 허정도)를 통해 제공된다.
교보문고는 지난 27일 11시 교보문고 본사 대회의실에서 양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교보문고 전략적 정보제공에 관한 업무 협약’을 제결했다고 밝혔다.
양기관은 과학기술정보 활용의 대중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고, 이번 협약에 따라 인터넷교보문고(www.kyobobook.co.kr) 및 민간 학술 전문 온라인 서비스 사이트인 '교보문고스콜라(scholar.dkyobobook.co.kr)'를 통해 검색•열람•출력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KISTI는 과학기술 R&D 인프라의 체계적 구축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1962년에 출범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전세계의 과학기술정보를 수집하여 국내기업과 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슈퍼 컴퓨팅과 연구망 구축을 통해 국내 연구자의 연구효율성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분야 학회의 학술연구비와 학회행사 지원을 통해 과학 기술분야의 국내 학술지 150만여 편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 교보문고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학술정보를 제외한 130만여 편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대해 교보문고 김상훈 이비즈니스본부장은 “과학기술분야의 최신 동향이나 학술논문을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KISTI와의 협력관계를 확대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기술 관련 정보를 접하는 데 용이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희윤 KISTI 정보서비스센터장은 “국내 우수 학술논문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많은 이용자들이 정보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 영역은 물론 공공 영역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