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코코야구동호회'가 경기도 최강 자리에 올라 고양시 위상을 높였다.
'코코야구동호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작년 우승팀 시흥시를 비롯해 16개 강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시흥시장기 경기지방정부 공무원야구 최강전'서 우승해 100만 도시 고양시가 '최강'임을 알렸다.
고양시청 관계자는 "특히 고양시청팀의 4강전 승리가 짜릿했다"며 "4강에서 만난 화성시를 초반 무섭게 몰아붙여 11:3으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갔으나 4회에서 10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 리드 당한 상황에서 5회말 고양시청야구단의 공격을 마지막으로 게임이 끝날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이때 타자로 나온 3루수 김일호 선수(일산서구청)가 1타점을 기록하며 동점을 이끌더니 빠른 발을 이용해 2루, 3루 베이스를 연이어 밟으며 2사 3루를 만들고 유격수 땅볼일 때 홈으로 쇄도하며 상대 실책을 유도해 승리했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일산동구청 오경식 선수(유격수, 투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우승을 이끈 최임구(덕양구청 산업위생과)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 우승에 대한 갈증이 약간 해소되기는 했지만 아직 우승에 목말라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좀 더 짜임새 있고 서로를 위하는 팀으로 거듭나서 다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