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올 3분기 제주기점 국내선 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1.4%포인트 늘어난 16.5%를 기록해 국내 저가항공사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3분기 제주기점 4개의 국내노선에서 평균 92%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유임여객 기준 93만4000명을 수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5만7000명에 비해 약 2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31만3000명과 118만1000명을 수송했다.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국내선 점유율은 큰 폭의 수송객수 증가로 인해 지난해 3분기 15.1%에서 올 3분기 16.5%로 1.4%포인트 증가해 국내 저가항공사 가운데 확고한 1위를 지켰다.
이어 진에어(12.0%), 티웨이항공(10.8%), 에어부산(8.6%), 이스타항공(8.0%) 순이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보다 3.0%포인트 감소한 23.2%, 아시아나항공은 0.2%포인트 증가한 20.9%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7월3일 제주~대구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2006년 취항이후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올해는 350만 석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