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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2020년까지 중국 매출 3조 달성"

중국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뷰티사업장 준공 기념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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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상호기자 |  2014.10.26 21:17:29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2020년까지 중국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2020년까지 중국에서 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지난 22일 중국 상해 가정구 마륙진에서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뷰티사업장' 준공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국 시장을 잡겠다는 포부를 보엿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의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앞세워 202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평균 41% 성장해 전체 매출에서 28%를 차지하는 3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에 2천192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25.5% 성장했으며, 올 한해 전체 매출의 10%의 비중을 차지하는 4천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은 "현재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겠지만, 중국에 이어 다른 시장도 키울 것이다"며 "싱가포르에서는 이니스프리와 라네즈가 큰 호응을 얻고 있고 홍콩에선 에뛰드가 잘 팔린다. 이처럼 우리는 다음 기둥들을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큰 기둥이라고 강조한 서 회장은 "아세안 지역은 물론, 인도,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사업, 향후 한국과 FTA를 맺은 국가들, 브라질과 같은 시장들을 하나하나의 기둥으로 키워나가려 한다"고 언급했다.

서 회장은 아울러 '원대한 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가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차별화가 중요하다"며 "서양기업들은 나름의 이미지가 있고, 아모레퍼시픽은 나름의 브랜드를 만들어간다. 아시안 뷰티를 뉴뷰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추구해 나가는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넓히고 행복을 넓혀나가는 일이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서양 브랜드들과 달리 동양의 지혜, 동양 특유의 원료를 담아 제품을 만든다"고 부연했다.

그는 "동양을 담아 만든 브랜드가 설화수다. 이 브랜드가 동양인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고, 다른 것을 원하는 서양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회사의 성공과 직원들의 복지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사람은 안정감을 느끼고 회사의 일원이라는 점을 느껴야 몰입도가 올라간다. 몰입도가 올라가면 즐겁게 일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며 이직률도 줄어든다"며 "직원들의 만족과 고객의 만족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생각을 하고 사업장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 회장은 국내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에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면서 이는 아모레퍼시픽에는 큰 기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아모레퍼시픽을 찾는 것은 1차 구매로 볼 수 있다"며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려면 1차도 중요하지만, 재방문과 재구매가 중요하다. 아모레퍼시픽을 다시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기회들이 왔을 때 분발하라는 메시지로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출 12조원과 이익율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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