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복합물류중심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여수․광양항의 새로운 비상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 이하 공사)는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양시 월드마린센터에서 ‘제8회 광양항 국제포럼(The 8th International Gwangyang Port Forum 2014)’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수·광양항의 발전방안 모색과 글로벌 항만 입지 강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공사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여수시,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상공회의소, 광양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다.
5일 환영 리셉션에 이어 6일 본 행사에서는 국내외 해운항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를 위한 세션이 열릴 예정이며, 7일에는 광양항 일원에서 다채로운 시민 행사가 펼쳐진다.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 대표, 화주, 해외 물류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본 행사 세션에서는 ‘글로벌 해운시장과 광양항 발전 방안’, ‘동아시아 물류시장 변화와 광양항 전략’, ‘글로벌 스탠다드 항만 안전전략’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주한 외국적선사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 등 고객의 입장을 반영해 광양항 활성화의 해답을 찾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국제포럼은 광양항을 이용하는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잠재적 고객들을 초청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여수․광양항의 활성화와 동북아 거점항만으로 성숙기를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자리 잡은 해양안전과 관련해 항만시설 및 보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광양 시민 초청 영화상영 및 항만 안내선 승선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하고자 하는 공사의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선원표 사장은 “세계적인 항만 관련 전문가, 항만당국자, 선ㆍ화주, 포워더, 물류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이는 이번 포럼이 광양항을 동북아 10대 물류항만으로 발전시키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항은 천혜의 자연조건, 첨단시설 및 선진화된 운영․관리 등 우수한 항만조건을 갖추고 2013년 총물동량 2억4,100만t, 컨테이너 물동량 228만5천TEU를 처리하는 등 국내 2위, 세계 18위의 초대형 복합물류항만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