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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민의 화합의 장 펼쳐졌다

신도청시대의 힘찬 출발 위한 결의와 각오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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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희정기자 |  2014.10.24 10:53:09

▲경상북도민의 날 참석 내빈들이 희망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23일 오후 3시 도청마당에서 ‘2014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 장대진 도의회의장, 정수성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 비롯한 도 및 23개 시군의 기관단체장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도민의 날 행사는 예년과 달리, 개도 700주년을 맞아 신도청시대의 힘찬 새출발을 위한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의미를 담았다.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함께 어우러지는 퓨전 퍼포먼스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취타대를 선두로 한 시·군기 및 도기 입장식,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기념사, 축사, 영상메시지 상영, 희망의 퍼포먼스, ‘도민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희망의 나라로’를 부르고 있는 합창단.(사진/김희정 기자)

특히, 희망의 퍼포먼스를 통해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23개 시·군의 시장·군수들이 ‘개도 700년! 힘찬 출발, 희망의 경상북도’를 외치며 희망의 비둘기와 함께 300만 도민의 꿈과 염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또 경북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도민의 귀감이 되는 28명을 선정해 ‘자랑스런 도민상’을 수여했다.

본상 부문에서는 포항문화원 풍물단과 월월이청청보존회를 이끌고, 취타대를 결성해 전통예술을 보존에 힘써 온 권창호 포항문화원장 등 23명이 수상을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특별상 부문에서는 재울 향우인들의 화합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경북의 정체성을 심어 줌으로써 향우인들에게 경북인의 자긍심에 기여한 박종화 재울대구경북시도민회장 등 4명이 수상했다.

▲자랑스렁 도민상 수상자들.(사진/김희정 기자)

김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700년간 역사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것은 경북인이 흘려온 땀방울이다. 오늘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도민 여러분이다”며 도민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또 “경북 환동해-북방 이니셔티브를 통해 북방진출의 원대한 꿈을 이루고,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한반도 황금허리 경제권을 구축해 경북의 위대한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며 “경북의 백년을 먹여 살릴 탄소섬유 시대를 선점하고, 3D프린팅과 물산업을 또다른 경북의 신성장 엔진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6년 경상도 개도 100주년을 맞이해 도민의 날로 지정한 10월 23일은 신라가 지금의 경기도 양주의 매초성(買肖城) 전투에서 당나라 군사 20만명을 격퇴해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서기 675년 음력 9월 9일(양력 10월 23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자, 경북도의 23개 시·군이 도를 중심으로 결속 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경북=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기 입장 모습.(사진/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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