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일 오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14 국가유공자가족 나라사랑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11개 보훈단체 공동주관(특수임무유공자회경상북도지부 대표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23개 시·군의 국가유공자 가족 및 군인·학생 등 3500여명이 참석했다.
‘북 공연’과 ‘B-boy 공연’에 이어 ‘할매·할배의날 연극공연’, ‘해병대제1사단 군악대의 군가모음곡’연주 등의 식전행사가 펼쳐졌다.
본행사는 포항시장의 환영사와 고엽제전우회 경북지부장의 대회사, 국가보훈발전에 기여한 보훈단체회원과 관계 공무원에 대한 도지사 표창과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나라사랑 결의 퍼포먼스를 통해 대회 참가자들이 국가유공자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 확립을 결의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식후행사는 축하공연과 참여자의 장기자랑 등 국가유공자와 가족, 군인, 학생 등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탱크, 장갑차 등 전투장비와 독도사진 전시회를 운영해 호국안보 정신을 굳건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전용사를 비롯한 보훈단체, 국가유공자 가족 간 만남을 통해 화합을 증진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새로이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호국·보훈정신의 명맥을 이어가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상주 화령장전투 전승행사’, 해외참전용사 초청 ‘국제학술세미나’, ‘청소년 나라사랑 사관캠프’ 등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또 낙동강 전선이 구축됐던 영천, 상주, 영덕, 칠곡 등 도내 7개 시·군의 전쟁현장을 안보교육의 현장, 호국평화의 성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14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낙동강호국평화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