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축인들의 축제가 경상북도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경상북도는 오는 23~24일까지 ‘2014 대한민국 건축사대회’를, 24~26일까지 ‘2014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를 구미코(구미시 산동면 첨단기업1로 49)일원에서 개최한다.
‘2014 대한민국 건축사대회’는 인천광역시건축사회와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개최하기로 결정됐으며, 지역건축사회 회장 15명을 개최도시 선정위원으로 구성, 평가회의 및 현장답사를 거쳐 구미시를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대한민국 건축사대회 준비를 위해 대한건축사협회에 조직위원회, 경북건축사회에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경북도, 구미시와 함께 행사전반에 대해 서로 협력해왔다. 건축물투어, 전야제, 건축사 실무교육, 기념식, 축제한마당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또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는 ‘전통과 미래의 만남 채움’이라는 주제로 경북도와 구미시. 경북건축사회가 합심해 준비하고 있다. 시대·사람·환경과의소통으로 경북건축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지역 건축문화 발전을 목표로 열린다.
특히 건축문화제 공모전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래 건축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대학생들과 품격 있는 기성 건축가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전통문화가 배어있는 수준 높은 한옥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우수 한옥 문화재를 토대로 한 4가지 타입의 ‘경북형 생활한옥모델’을 발표한다. 경북의 정체성이 담긴 전통한옥, 현대생활에 적합한 편리함, 유지관리비 절감 등에 중점을 두었다.
경북도는 앞으로 ‘경북형 생활한옥모델’ 보급이 확대되면 건축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대행사로 25일에는 시골의사 박경철의 ‘창의에 대해서’라는 주제의 특강과 함께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 창의체험교실, 건축투어 등이 진행된다.
지역의 건축자재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4~25일까지 행사장 전면 광장에서는 지역의 건축자재 전시도 열린다.
이재춘 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이번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와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를 통해 경북도 건축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