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으로 아름다운 강원대학교 예강홀에서 두 번의 음악회가 연이어 마련된다.
강원대 음악학과 전혜경 교수와 임혜진 씨가 함께하는 피아노 듀오 연주회가 오는 21일(화) 오후7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네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K.381을 비롯해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56b, 그레인저 편곡의 죠지 거쉰의 포기와 베스 테마의 환상곡 등 아름다운 선율이 연주된다.
특히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56b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 가운데에서도 대작으로 손꼽힌다. 브람스는 종종 이 작품을 클라라 슈만과 함께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혜경 교수와 제자인 임혜진 씨는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듀오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임혜진 씨는 오스트리아 모짜르테움 국립 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한 실력파 연주자다.
이어 오는 23일 강원대 예강홀에서 테너 김재국 독창회가 마련된다.
이번 공연에서 김재국 교수는 헨델의 오페라 Fioridante 中 주를 찬양을 비롯해 브람스의 소식, 베버의 자비로운 예수, 슈트라우스의 은밀한 초대, 프랭크의 생명의 양식 등 독일 출신 음악가들의 성가곡과 독일가곡들로 무대를 꾸민다.
또 음악학과 동문으로 구성된 트리오위드 앙상블의 공연과 재학생 이도희 학생의 플루트 협연도 준비돼 있다.
두 공연 모두 전석 무료다.